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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3년간 배당 성향 25%로 상향···반기 배당도 실시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3년간 배당 성향 25%로 상향···반기 배당도 실시

등록 2024.03.26 11:1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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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이 'CEO F.U.N Talk'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조주완 사장이 'CEO F.U.N Talk'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반기 배당을 실시하는 등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26일 조주완 LG전자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내년부터 배당 성향을 5%p 개선해 25%로 상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2024∼2026년 사업연도)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연결기준) 20% 이상에서 25% 이상으로 조정된다. 배당 주기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어난다. 단 연결 순이익 중 일회성 비경상 이익은 배당금 산정 시 제외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년부터 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한다. 실적과 연계하다보니 지난 3년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이 약 800원에 머무는 등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판단에서다.

또 LG전자는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을 확정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 기준일 설정하기로 했다.

조 CEO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김창태 LG전자 부사장(CFO) 사내이사 선임, 강수진 감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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