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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당국, 민생금융지원·상생금융 추진 '착착'···"서민 부담 완화"

금융 금융일반

금융당국, 민생금융지원·상생금융 추진 '착착'···"서민 부담 완화"

등록 2024.03.20 12: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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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각 업권별 상생금융 발굴···1조265억원 지원은행권 총 9076억원 지원···목표 기대효과 95.3%금융당국 "민생금융지원·상생금융 신속 집행 노력"

금융당국, 민생금융지원·상생금융 추진 '착착'···"서민 부담 완화" 기사의 사진

#개업 4개월 차인 30대 소상공인 A씨는 기존 계획하였던 6개월분의 여유자금을 모두 소진했다. 부족해진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을 알아보았으나 사업 초기 저조한 매출실적으로 대출이 쉽지 않았다. A씨는 B은행의 상생금융 상품 관련 이야기를 듣고 은행 지점을 방문해 저소득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진행해주는 상품을 상담 받았다. 이후 7%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기존 대출이 아닌 4.9% 수준의 저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금융권의 상생금융 과제와 지난 1월 발표된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와 금융권은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우선, 정부와 금융권은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1월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했던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은행권은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달 5일부터 소상공인 약 188만명에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하고, 약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방안은 4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카드사 등 중소금융권은 오는 29일부터 소상공인 약 40만명에게 3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해준다.

신용보증기금도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 지원대상 대출의 범위를 1년 확대하고 대출금리 상한 및 보증료를 인하한다.

또한 작년부터 각 금융업권에서는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감면, 상생 금융상품 개발‧판매 등 다양한 상생금융 과제를 적극 발굴해 금년 2월말까지 총 1조265억원을 지원 중이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9개 은행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907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 9524억원의 95.3% 수준이다.

각 사안별로 살펴보면 가계 일반차주 약 186만명에게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 약 87만명에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93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약 71만명이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약 2730억원의 혜택을 봤으며 기타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포 개설 등에도 약 391억원이 투입됐다.

여전업권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9개 여전사가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전업권 목표 기대효과 2157억원의 55.1% 수준이다.

여전업권은 연체차주에게 채무감면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466억원을 지원했고 저신용·저소득 등 취약계층에게 저금리 대환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에 약 615억원을 투입했다.

이 외에도 채무재조정, 신용회복 상담 등을 제공 중이며, 중소가맹점 등에게는 캐시백, 매출대금 조기지급 및 할부금리 인하를 통한 상용차 구입 지원 등으로 108억원을 지원했다.

보험업권의 경우 보험계약자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보험료·이자부담 경감, 취약계층 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 상생금융 과제를 통해 서민경제 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릴 것"이라며 "금융권의 상생과제 발굴 및 집행, 상생·협력 금융상품 우수사례 전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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