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최근 6년 만에 우리은행 캐릭터 위비프렌드를 새로 단장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위비프렌즈를 금융권 캐릭터 차트 1위에 등극 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위비프렌즈는 지난 2015년에 탄생한 금융권 최초 캐릭터로 '꿀벌'을 비롯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했다. 최근 세련된 모습으로 되돌아온 위비프렌즈는 캐릭터별 특징을 강화한 K-POP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은 본점 로비에 '위비프렌즈존'을 설치,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컴백한 위비프렌즈 멤버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이 위비프렌즈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나눔 선착순 이벤트를 실시해, 2시간 만에 7만5000개 완판으로 '조기 종료'라는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가 새겨진 통장, 카드 등 실물을 보급하고,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기업PR 행사에 위비프렌즈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위비프렌즈를 활용한 광고와 애니메이션도 제작,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도 수립했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위비프렌즈는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상징"이라며 "위비프렌즈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위비프렌즈를 금융권 캐릭터 차트 1위로 등극 시키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10년 10월부터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타프렌즈는 서로 다른 별에서 각자의 꿈을 찾으러 지구에 모인 다섯 동물과 채소 친구 콘셉트로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돼 있다.
KB금융은 이달 말까지 스타프렌즈 캐릭터의 첫 번째 전시회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 갤러리, 샛강역(KB금융타운), 이태원에 위치한 리브앤라이브 스튜디오 세 곳에서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캐릭터가 단순히 브랜드를 홍보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캐릭터를 통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와 트랜드를 위트있게 반영해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로 표현한 스타프렌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허니세트', '와인컬렉션'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도 선보일 수 있으며 KB금융 홈페이지에서도 작품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도 캐릭터 '신한 프렌즈'를 활용해 금융상품 굿즈, 캐릭터 카페, 카툰 스리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신한 프렌즈는 북극곰, 두더지, 코뿔소, 수리부엉이, 남극펭귄 등 8종의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로 이뤄졌다.
하나은행의 경우 2021년 캐릭터 '별돌이'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3D입체 캐릭터로 리뉴얼했으며 다양한 굿즈에 캐릭터를 활용 중이다. NH농협은행도 2017년 모바일뱅킹 앱 '올원뱅크'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공룡과 새, 코끼리 등 캐릭터로 이뤄진 '올원프렌즈'를 선보여 활용 중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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