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예년대비 1달 빠른 조직개편·임원인사 전격 단행통신통 서창석 전무 부사장 승진, 네트워크부문장으로망 관리에 IT시스템 지원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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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신임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사진=KT.
지난달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상황 속 안정적 서비스 제공, 고객 신뢰도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에 집중하기 위해 빠른 인사 및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2022년 조직개편 및 그룹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T의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의 키워드로는 네트워크 안정화를 꼽을 수 있다. 네트워크부문장을 교체하고 장비운용 및 망관리 등의 보완책 마련,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조직체계를 재편했다.
서창석 신임 네트워크부문장은 28년 동안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다. 안정적 네트워크 운용을 통해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은 물론 디지털혁신을 뒷받침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책임지게 됐다.
또한 권혜진 상무는 KT 최초로 여성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네트워크 기획과 운용 모두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 네트워크부문은 이번에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을 신설해 네트워크 장비 운용과 망 관리, 장애 모니터링 등에 IT 기술 및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은 완벽한 네트워크망 운용을 위해 IT부문, 융합기술원 등과 협업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다각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중요한 보안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플랫폼운용센터를 보안관제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과 권한을 강화했다. 중앙 네트워크관제본부와 지역 네트워크운용본부의 협업을 통해 이중, 삼중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T 측은 “안정적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새로운 기술 및 시스템 개발, 전문가 육성교육 강화 등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B2B 분야 인공지능 및 로봇 등 성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상품-서비스 기획부서와 관련 기술 개발조직을 통합했다. 특히 ▲클라우드‧디지털전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로봇‧모빌리티, ▲뉴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바이오 ▲부동산‧공간‧IoT, ▲금융‧핀테크, ▲뉴커머스 등 8대 성장사업 조직을 강화했다.
AI/DX융합사업부문의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부문의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외부에서 2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클라우드 및 IDC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컨텍센터 사업의 추진과 기술 지원을 위해 AICC기술담당을 추가했다. 로봇분야에서는 이상호 AI로봇사업단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AI로봇사업담당, AI로봇플랫폼담당을 신설,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헬스케어‧바이오 사업추진을 위해 디지털&바이오헬스P-TF를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으로 격상시켰다. 부동산 분야는 그룹 부동산 사업개발과 투자, 제휴를 위해 그룹부동산단을 신설했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에도 연구개발 기능을 추가했다.
우정민 KT DS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IT부문장을 함께 맡겼다. KT 측은 “KT그룹 IT서비스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디지털전환 서비스 제공을 위한 IT인프라 지원이 보다 체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 중 2명이 그룹사 임원이다. 홍기섭 부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를 겸임했다. 윤동식 KT 부사장은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그룹사 임원 승진자는 총 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전무 승진자 9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이다.
KT 측은 “안정과 고객, 성장 3대 키워드에 바탕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KT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 한다”면서 “아울러 고객 눈높이 경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KT가 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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