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사과보다는 변명을, 사고 수습보다는 전동킥보드 대여료에 더 관심을 갖는 가해자에 분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온 뒤 가해 학생들은 거짓 진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 측은 경찰의 미흡한 대처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에 발생한 사고임에도 아직 기본적인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네티즌들은 가해 학생들의 태도는 물론 전동킥보드의 위험성 자체를 지적하며 분노했습니다. 경찰의 늑장 대처와 있으나마나한 관련법을 꼬집는 댓글도 많았지요.
전동킥보드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헬멧을 쓰지 않고, 인도를 가로지르며, 여럿이 탑승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극히 드물지요.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제적 단속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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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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