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과 1위 지키기 총력전한화그룹 전체에서 꼽히는 전략통
김 대표는 2021년 출사표로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면서 “새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1964년 대구 출생인 김희철 대표이사는 서울대 화공과 학사(1982년)와 석사(1988년)를 마치고 워싱턴대 MBA(2013년)를 이수했다.
1988년 그룹 입사 이후 한화케미칼 경영기획팀장, 한화첨단소재 부품소재사업부장, 한화첨단소재(미국) 아즈델법인장과 알라바마법인장, 경영기획실(전략팀장), 한화솔라원(중국) 대표이사, 한화큐셀(독일)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5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는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그룹 전체로 봐도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에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삼성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 후 한화토탈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 사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았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에도 돌입한 상태다. 태양광 사업부를 재편하면서 수소기술연구센터를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인력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발전소 개발 사업 강화를 위해 한국사업부에서 분리해 한국GES 사업부도 신설했다. 국내 발전 프로젝트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9차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맞춘 국내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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